이번 포럼에는 가장 가난하면서도 행복한 나라 부탄에서 날아온 틴레이 전 총리도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클린턴과 오바마 두 정부에서 경제성장 계획을 주도했던 진 스펄링 전 국가경제회의 의장도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작은 나라 부탄.
1인당 국민총소득은 고작 2천 달러지만 국가 행복지수는 1위입니다.
한국은 소득이 부탄보다 10배가 넘지만 행복지수는 68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탄의 전 총리이자 국가 행복전도사 틴레이는 한국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하면서 잃을 것들 안타까워했습니다.
▶ 인터뷰 : 틴레이 / 부탄 전 총리
- "한국은 부유해지면서 인간적 모습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살하고 자포자기하며…."
행복의 비법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 인터뷰 : 틴레이 / 부탄 전 총리
- "휴대전화에 매몰되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더 보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클린턴에 이어 오바마 정부에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임무를 맡았던 스펄링 국가경제회의 전 의장은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스펄링 / 전 미 국가경제회의 의장
-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를 늘린다면 경제가 회복될 겁니다."
이 밖에도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제학 스승인 리 이닝 광화학원 명예원장 그리고 아베노믹스를 입안한 하마다 고이치 교수 어찌 보면 적수인 두 사람이 세계 경제 앞날을 위해 머리를 맞대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