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시된 지 몇 시간 만에 바람이 빠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에 의해 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14일 송파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두둥! 오리가 떴어용~! 여기 어딜까요?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추울~바알!"이라는 글과 함께 석촌호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 위에서 노란빛을 뽐내며 귀여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는 '러버덕'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러버덕이 고개를 숙이는 등 바람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트위터 등 SNS에선 '러버덕 쓰러지지마', '러버덕 물 먹는 중' 등 러버덕 상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바람빠진 러버덕에 대해 "곧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버덕은 대만에 있는 지룽항구에서 터진 바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러버덕은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햇빛을 받으면서 내부와 외부간의 온도차가 생겨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터져버린 부분은 꿰매져 전시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한편 서울은 러버덕 프로젝트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된다.
러버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버덕, 언제 보수될까" "러버덕, 오자마자 안타깝네" "러버덕, 한달간 전시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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