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산·축제에 나들이 '인파'
‘천고마비의 계절’
↑ ‘천고마비의 계절’ |
10월 둘째 주 일요일인 12일 단풍이 물든 유명 산에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남 등 남부지역이 태풍 '봉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흐린 날씨를 보이기도 했지만 풍성한 축제가 열린 전국 각지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3만3천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아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가을 산을 올랐습니다.
오대산 문화축전이 열리는 평창 오대산에는 1만4천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치악산에도 6천명이 넘게 찾아 산행을 즐겼으며 무료 개방한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가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5천여명이 입장해 산 중턱까지 물든 단풍 구경에 나섰고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화사한 복장을 한 등산객이 몰려 가을 산을 화려하게 수놓은 단풍을 눈에 담으며 산행에 나섰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남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녹진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명량대첩 축제 현장에는 여느 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영화 '명량'으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날 축제는 명량 해상 퍼레이드, 해상 풍물 뱃놀이, 강강술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군과 함께하는 2014경기항공전'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환상적인 에어쇼를 감상했습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전시된 항공기와 전투기 등에 직접 올라 기념사진을 찍거나 손수 비행 체험을 해 경기지역 상공을 날아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개막해 이날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청주의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에는 오전에만 5만여명이 찾아 신비한 바이오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공간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 탐험관'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엑스포는 이날 오전 10시 관람객이 90만명을 넘어서는 '대박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하기도 했던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조선 500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제13회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가 열려 전통공연과 민속놀이를 즐기며 선조의 생활상을 체험하려는 관
축제위원회는 지난 9일 시작된 축제 기간에 3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경남 산청군의 '제38회 남명 선비 문화축제', 부산의 '제18회 오륙도 축제', 울산의 '울주·언양 한우 암소 불고기 축제' 등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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