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봉한 영화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과 '극락도 살인사건'입니다.
박진성 기자입니다.
'거장'이라는 칭호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개봉했습니다.
'천년학'은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서편제의 속편격으로 이청준의 연작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가 원작입니다.
떠돌이 소리꾼 유봉에 의해 피를 나누지 않은 남매로 자란 오정해와 조재현.
의붓 아버지에 불만을 품은 조재현은 가출을 해 유랑 가극단과 중동 건설현장을 떠돕니다.
오정해는 부자 노인의 첩으로 들어가 살다가 결국 여기저기 떠돌며 소리를 파는 생활을 합니다.
두 사람은 살아가면서 두세번 마주치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임권택 감독의 평생 동지인 정일성 촬영감독이 담아내는 우리나라의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도 놓칠수 없습니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섬주민이 17명 밖에 되지 않는 극락도에서 어느날 밤 청년 두명이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마을 이장 최주봉과 보건소 의사 박해일, 분교 선생 박솔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스릴러다운 마지막 반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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