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배우 정혜영이 루게릭 환우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일명 '얼음물 샤워') 캠페인에 동참하며 1억원을 27일 기부했다.
정혜영은 또한 'ALS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박승일 대표(전 모비스 농구팀 코치)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응원합니다'라는 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남편 션과 승일희망재단을 위해 작성한 장문을 통해 그는 "루게릭 투병 중인 박승일 대표를 처음 만나고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돕겠다고 시작한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 5년 동안 지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남편이 더욱 멋져 보였다.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면서 아이들과 다같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또 열정과 설레임을 보았다. 그리고 지난 10일 동안 매일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루게릭 병에 관심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 잠도 안자면서 기뻐하는 걸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루게릭병, ALS, 우리말로는 근위측성 측삭 경화증. 이름도 쉽지 않은 이 병에 대해 잘 몰랐으나 남편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됐고 제가 남편을 통해 알게 된 것 같이, 지금 많은 분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알게 되는 것 같다. 작은 행함이 기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루빨리 치료법도 찾아냈으면 좋겠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아픈 아빠 친구를 위해 기도해야 된다는 막내 하엘이와 같은 마음으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1억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을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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