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고 볶고 사랑하고 ] ◇ 백일성(나야나) / 바룸 ◇
'다음-아고라'에 연재한 '나야나'(아고라 필명)의 글을 주제별로 묶은 책입니다.
84세 아버지, 76세 어머니, 40대 중반의 동갑내기 부부, 그리고 중고생 자녀를 합쳐 여섯 식구가 있는 '나야나' 가족은 경기도 안양의 그리 넓지 않은 아파트에서 날마다 지지고 볶으며 살아갑니다.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시대에 '나야나' 가족 이야기는 담백하게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 군주론 이펙트 ] ◇ 필립 보빗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서적 ◇
'군주론'으로 인해 마키아벨리는 엄청난 오해와 논란의 대상이 됐고, 바티칸은 '군주론'을 금서 목록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현대 정치의 뛰어난 해석자인 저자는 마키아벨리가 수행했던 역사적인 역할과 그에게 영향을 준 인물들을 살펴보면서 그의 진심을 독자들이 들려줍니다.
[ 정의와 비용 그리고 도시와 건축 ] ◇ 함인선 / 마티 ◇
세월호 참사와 마우나리조트 사건이 벌어지자 관계자를 엄중문책하고 법규와 제도를 보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오각성하자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립니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삼풍백화점, 세월호, 마우나리조트 사건의 핵심은 공학과 돈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인문사회학적 담론으로 치우쳤던 한국사회의 논의의 장을 건축으로 넓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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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는 '사신 치바'를 일본에서만 100만 부를 팔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사신의 7일'은 '사신 치바'의 후속작으로, 연작소설이던 전편과 달리 장편소설로 출간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