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어제(15일) 당진 솔뫼성지도 찾았습니다.
교황은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처음으로 마주하고, 아시아 청년들과 만남도 가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천주교의 시작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았습니다.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곳.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생가 마루에 꽃단지를 놓고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를마친 교황은 어린 아이에게 뽀뽀를 받고 은으로 만든 장미꽃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교황은 곧바로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6천여 명을 만나 아시아 젊은이들이 처한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캄보디아와 홍콩, 한국 청년 3명이 대표로 나서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교황과의 만남.
아시아 청년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홍콩 청년은 교황의 손등에 입맞춤하고 목도리까지 선물했습니다.
교황은 아시아 청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우리 모두가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교황은 내일(17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방한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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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