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도서 기획전도 인기를 끌면서 교황열풍을 실감케 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부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따뜻하게 끌어안고,
스스럼없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춰 축복합니다.
사진 속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표정에선 천주교 1인자로서의 격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푸근한 마음씨를 가진 동네 어른 같은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주섭 / 전시기획사 대표
- "바티칸 교황청으로부터 저희가 제공 받은 교황님 선출 이후 여러 사람들과 만나시는 생생한 사진을…."
교황 방한 시복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사진으로나마 달래봅니다.
▶ 인터뷰 : 조영숙 / 경기 성남시 분당동
- "그림으로 보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감격스러운데 그날 교황님을 직접 보시는 우리 교우 자매님들, 형제님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은 게…."
대형서점에서는 실제 크기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한 미소와 함께 독자들을 맞습니다.
개혁적이면서도 소탈한 교황의 메시지들이 담긴 다양한 책들이 즐비합니다.
▶ 인터뷰 : 박미순 / 교보문고 대리
-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관련 서적만 40여 종 정도가 출간됐고 고객님들의 관심도 많아서 이런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오는 14일 교황 방한을 앞두고 인간적인 모습의 교황 사진과 책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면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