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제독의 명량대첩을 재현한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나흘째인 오늘(2일)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왜군 함대 330척을 상대해야 하는 조선.
남은 배는 단 12척.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 용기는 백배, 천 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더니 나흘째인 오늘(2일)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문영광 / 서울 오류동
-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고 전투장면도 굉장히 디테일하고…"
장쾌한 전투 장면이 주는 재미가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이순신이란 영웅을 소재로 한 것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식 / 배우
- "신념을 관철해나가는 과정, 이것은 우리가 다 같이 공유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 재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국민적인 영웅을 진정성 있게 그린 점이 무엇보다 강력한 흥행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