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렛증후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이광수가 투렛증후군 환자 역을 연기하게 된 가운데 투렛증후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배우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등이 참석했다.
이광수는 드라마에서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수광 역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실제로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이 있어 걱정되고 조심스럽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광수는 이어 "투렛증후군을 앓는 많은 분들과 가족들이 더욱 많이 걱정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정말 연구를 많이 하고 공부 많이 해서 연기할 거다.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연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투렛증후군은 만성복합 틱장애로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을 일컫는다.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틱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과성 틱장애는 5~15%에서 나타난다. 또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1%의 아동 정도다.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또 다른 행동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렛증후군 환자들은 강박장애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충동조절장애,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을 함께 겪기도 한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가 장재열(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투렛증후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투렛증후군, 노희경 작가가 집필했구나" "투렛증후군, 조인성 나오네" "투렛증후군, 이광수 잘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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