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김형식의원'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의 청탁을 받고 재력가 송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팽 모 씨가 범행 뒤 김 의원에게 "미안하다, 친구를 이용해서"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메시지를 김 의원이 사주해서 보낸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 의원의 변호인은 팽씨가 단독범행을 한 뒤 김 의원을 끌어들인 증거로 보고 있다.
8일 MBN 보도에 따르면 "정말 미안하다" "친구를 이용해서, 내 죗값은 내가 짊어지고 간다" 재력가 송씨를 살해한 팽모씨는 중국에서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 메시지를 확인했지만 답장은 하지 않았다. 팽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팽씨가 아내에게 김 의원이 아들 대학까지 책임진다는 문자를 남겼고 김 의원이 위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팽씨 진
그러나 김 의원 측은 팽 씨가 단독범행 뒤 김 의원을 끌어들이려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숨진 송 씨가 돈을 건넨 명단이 적힌 비밀장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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