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변칙개봉 논란…영화사는 "충격과 경악"
'혹성탈출'
↑ 혹성탈출/ 사진=혹성탈출 포스터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이 1주일 앞당겨 개봉하며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4일 '혹성탈출' 측은 "심의 결과가 빨리 나와 일정을 변경했다"며 16일이었던 개봉일을 6일 앞당겨 10일에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봉일을 조정함에 따라 '신의 한 수' '소녀괴담' '좋은 친구들' 등 한국영화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반발하는 영화사가 성명을 발표하며 항의에 나섰습니다. 영화 수입사 메인타이틀픽쳐스는 이창언 대표이사 명의로 '2차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변칙 개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창언 대표는 2차 성명서를 통해 "7월 16일 예정이었던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기습적으로 7월 10일로 변칙 개봉 확정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저뿐 아니라 7월 10일로 개봉을 확정한 다수의 영화사들에서는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울분을 토했습니다.
한편 '혹성탈출'은 지난 2011년 개봉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잇는 후속편입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혹성탈출에 대해 누리꾼은 "혹성탈출 피해서 개봉 날짜 잡아놨는데 갑자기 바꾸면 짜증 나겠다" "혹성탈출 같은 한국 영화 만들면 되잖아" "혹성탈출, 갑자기 이렇게 바꾸는 건 상도덕에는 어긋나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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