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채널 MBN의 6월 한달간 일평균 시청률이 사상 처음으로 2%를 돌파했다. 종합편성채널 4사 가운데 최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MBN의 6월 일 평균 시청률이 2%를 넘어선 2.096%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청률은 2011년 12월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최초다.
또 케이블TV 설립 이후 20년간 200여개의 채널이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MBN이 시청률 경쟁에서 타 종편을 압도한 이유로는 보도와 교양, 예능 프로그램의 고른 선전 때문이라고 방송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정치와 사회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풀어낸 보도 프로그램은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메인 뉴스인 뉴스8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625%까지 치솟았다. 또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버무린 황금알과 엄지의 제왕, 동치미 등
지난달 발표된 종편 제작물 시청률 톱10에서 무려 9개가 MBN 프로그램일 정도였다.
한편 MBN은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한다. 바로 3% 시청률이다.
MBN의 '파죽지세'가 계속 될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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