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20세기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53명 거장의 미술 세계로 신동규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목탄처럼 새카만 머리와 빨간 입술이 파란 바탕 위에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당신이 똥을 싸도 박수를 쳐줄 것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입니다.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전시회에서는 근대와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로 시작하는 전시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미술사의 계보를 따라 관람객들을 현대미술까지 안내합니다.
한 점, 한 점이 기념비적 의미를 갖는 거장의 작품들은 자연스레 예술의 흐름에 보는 이를 녹아들게 합니다.
▶ 인터뷰 : 권기찬 / 오페라 갤러리 코리아 회장
- "예술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기쁨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위안과 통찰을 주는가 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개관식에는 영화배우 안성기 씨를 비롯한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영화배우
- "53명 거장의 작품 104점을 한눈에 볼 기회를 준 오페라 갤러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