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상영'
영화 '설국열차' 가 제20회 미국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11일(현지시간) 개막작품 감독과 주연배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 앞에서 열린 LA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틸다 스윈튼, 에드해리스, 알리슨 필, 고아성 등 '설국열차' 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도 함께 했다.
LA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국열차' 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이 그동안 꾸준히 LA 영화제 주관사인 '필름인디펜던트'와 접촉하며 후원을 해온 데 힘입은 결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초청은 여러 번이지만 개막작은 처음이라 영광스럽다"면서 "얼마 전 칸 영화제에서 한국의 젊은 감독들이 좋은 성과를 냈듯이 한국 영화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국열차'는 이달 말 북미 지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LA 영화제에는 '설국열차'뿐 아니라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와 이용승 감독의 '십분'도 초청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