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발행(스포츠토토) 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웹케시 컨소시움'(이하 웹케시)은 기존 직원들에 대한 채용 규모를 선수단 포함 215명으로 확정하고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수치를 훨씬 웃도는 고용 규모다.
웹케시 석창규 대표는 "스포츠토토 관련 최고의 전문가는 기존 스포츠토토 직원들이기 때문에 사업 역시 이들이 운영하는 게 최선"이라며 "웹케시 컨소시움에서 투입되는 인력 수를 최소화 해 기존 직원을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해야 된다는 입장을 컨소시움 관계자에게 전달해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이에 따라 웹케시 컨소시움에서 투입되는 인력을 경영진 포함 1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업무는 기존 직원이 계속 담당하게 되며 총 225명의 인력이 스포츠토토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수익성과 관련된 부문에서는 제안시 제시한 인력보다 50여명 추가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현재 음성적으로 운영되는 수조 원 이상의 불법 도박 시장을 스포츠토토로 양성화시키고 건전한 시민 생활 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시 충분히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웹케시는 강점인 온라인채널 역량을 결합하면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웹케시 글로벌 부문을 총괄하는 석창규 대표가 신설법인의 등기임원을 맡아 국내 투표권 기술의 해외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웹케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퇴출
웹케시는 동종업계 평균 이직율을 훨씬 밑돌 정도로 고용 안정과 직원복지를 우선시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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