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 올림픽체육관에는 구름관중이 몰려 제 2의 르네상스를 맞은 배구의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이 성공하자 관중들이 열광합니다.
(현장음)
"와, 화이팅"
경기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인터뷰 : 성우석 / 서울 이문동 - "가족들하고 함께 나와서 이렇게 날씨도 좋고 한데 재밌는 경기 보게돼서 참 좋았다."
3.1절 휴일, 프로배구의 큰잔치인 2006-2007 V리그 올스타전이 서울올림픽공원 제 2체육관에서 펼쳐졌습니다.
프로배구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기에는 7천여명이 관중석을 꽉 메워 다시 달아오른 배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 권수현 / 서울 노량진동 - "올스타전 정말 재밌게 봤고, 제가 응원하는 팀이 졌지만 재밌는 것도 많이 봤고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많아서 좋았다."
삼성화재와 LIG, 한국전력으로 구성된 V-스타팀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가 K-스타팀을 이뤄 대결을 벌인 남자부 경기에서는 V-스타팀이 3: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팀의 승리를 이끈 이경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서브왕 뽑는 '스파이크서브킹'에는 시속 117킬로미터를 기록한 용병 레안드로가, 최고의 리베로는 한국전력의 강성민이 차지했습니다.
배구 올스타전에는 경기 이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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