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돌'로 불린 '지오디'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한참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기억 속에 깊게 자리한 가수들의 귀환에 팬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100회 콘서트 전회 매진, 4집 앨범 판매량 174만 장이란 대기록을 세운 '지오디'.
9년간 팬들 곁을 떠나 있던 지오디는 최근 자신들을 '미운오리새끼'에 비유한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미운오리새끼'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팬들은 오빠들의 컴백에 마냥 들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경 / 지오디 팬
- "팬들은 다들 희망을 갖고 있었어요. 언젠간 컴백할 것이다. 어떤 사람에겐 그저 그런 가수겠지만, 팬들에겐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매개체였고…."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세상을 떠난 지 5년 만에 햇빛을 본 그의 앨범엔 지금까지 공개하지 못한 주옥같은 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Tell me If you really love me It's in and out my life In and out baby So baby Love never felt so good."
'팝의 황제'를 그리워 한 49개국 팬들은 그의 새 앨범을 아이튠스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세환 / 소니뮤직 차장
- "마이클 잭슨이 80년대에 녹음한 곡이더라도 지금 세대인 젊은이들도 듣고서 감동하고 눈물 흘릴 정도로…."
하루만 듣고 버려지는 '인스턴트 음악'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실력파 가수들의 노래는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