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심사위원 전도연,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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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전도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칸 영화제 측은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하는 것이 칸의 전통이다. 전도연은 아름다운 여배우로서 칸 영화제에서 모든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래서 이번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고 전도연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이유를 밝혔다.
전도연은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 심사에 참여하게 되며 개막식과 폐막식, 시상식 및 심사위원 공식 인터뷰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국내 영화인으로는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09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칸 심사위원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0년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또다시 방문하게 되면서 세 번이나 칸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심사위원 전도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사위원 전도연, 심사위원은 한국배우로서 처음이라던데" "심사위원 전도연, 칸 영화제가 67회구나" "심사위원 전도연, 세번째 방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