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김재웅이 셰어하우스에서 커밍아웃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 2회에서는 '너의 마음을 들여다, 봄'이라는 주제로 방송인 이상민 최희, 가수 손호영, 우희,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해나, 디자이너 김재웅, 황영롱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재웅은 이상민으로부터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상민의 질문에 김재웅은 "사실 열명을 만나면 열명이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 한다"며 "나는 상민이 형이나 호영이 형처럼 똑같은 남자다. 단지 내가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할 뿐이다"라고 커밍아웃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고 난 항상 '괴물 아니야'라고 답해야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재웅은 2012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출신으로, 첫 등장부터 독특한 말투와 행동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이날 셰어하우스 김재웅을 접한 네티즌들은 "셰어하우스 김재웅, 용기있네" "셰어하우스 김재웅, 편견 없애야" "셰어하우스 김재웅, 존중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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