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전양자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제기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유 전 회장의 비리혐의와 관련,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진 전(72·본명 김경숙)은 1966년 이강천 감독의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했다.
이후 TBC 공채 탤런트 2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MBC와 KBS로 옮겨 전속탤런트로 실력을 쌓았다. '극단광장' 일원으로 연극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금까지 영화와 TV, 연극 등 12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전씨가 구원파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동료 탤런트의 권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부터 서울 용산에 있는 구원파 서울 교회에 다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씨는 특히 20여년전 발생한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당시 연예계에도 구원파 신도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원파를 믿는 대표적 연예인으로 지목돼 한때 연예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 1991년 7월 기자회견을 열어 "늦게 한 결혼생활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一夫從事)하지 못한 죄책감이 컸는데, 이때 윤모씨의 제안을 받고 쉽게 귀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73년 당시 KBS PD였던 박재민(73)씨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이혼했다.
전씨는 드라마 '새엄마'(MBC, 1972), '진사의 딸'(KBS, 1972), '제1공화국'(1981, MBC), '남자의 게절'(1985, MBC), '하늘아 하늘아'(1988, KBS), '엄마가 뿔났다'(2008, KBS), '결혼 못하는 남자'(2009, KBS), '무자식 상팔자'(2012, (JTBC)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1969), '그때 그사람'(1980),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1981), '삼색 스캔들'(1986), '조폭마누라3' (2006),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72)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숙은 전양자의 본명이다.
전양자는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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