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노란리본,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공개

'김창완''김창완 노란리본'
가수 김창완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오프닝곡으로 본인의 자작곡인 '노란리본'을 선곡했다.
그는 "저 또한 주말을 서성대기만 했습니다. 자책, 비탄, 슬픔. 늘 같은 그 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건 무력감뿐이었습니다"며 "무작정 펜을 들었습니다. 그게 27일 오후 3시쯤이었습니다. 곡은 순식간에 썼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 하겠더라고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창완은 "제목은 '노란 리본' 비 뿌리는 아침 눈물로 쓴 곡을 띄어드리겠습니다.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라고 말했다.
'노란리본'에는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 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김창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창완, 노란리본 슬프다" "김창완, 추모곡이었구나" "김창완, 현실이 아니었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