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 된다.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도연을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모두 9명이며 '피아노'로 1993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인 캠피온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전도연 외 심사위원으로는 중국 감독 지아장커, 미국 감독 소피아 코폴라, 이란 배우 레일라 하타미, 프랑스 배우 캐럴 부케, 덴마크 감독 니콜러스 윈딩 러픈, 미국 배우 윌럼 더포, 멕시코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버널 등이 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심사위원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감독 중에는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09년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된 우리나라 영화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류승룡 주연의 '표적', 감독주간 '끝까지 간
전도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도연, 한국 배우 최초로 심사위원을 맡다니" "전도연, 한국인 2번째 심사위원이라던데" "전도연, 영화 밀양의 힘이 컸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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