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신인 가수들이 오늘(11일) 나란히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며 신곡을 공개했습니다.
신인 같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아이돌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통기타 선율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집니다.
군 복무 중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에디킴이 전역 후 정식 데뷔했습니다.
가수 윤종신이 소속사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신 / 가수
- "이렇게 음악을 잘하는 친구가 스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을 시켜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야 (가요계) 판이 바뀌지…."
'서울이 싫어졌어'라는 노래 내용에 맞춰서 짐을 싸서 서울을 떠나는 연기를 펼칩니다.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 2' 출신으로 이름부터 특이한 남성듀오 '이천원'.
▶ 인터뷰 : 김일도 / 그룹 이천원 멤버
- "장르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았어요. 다양한 장르의 곡에 다양한 창법이나 다양한 랩을 들려 드리고 싶었고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오디션 출신 신인들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출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지만 이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남매 그룹인 악동뮤지션은 음원차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가수 홍대광의 6월 단독콘서트는 3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오디션 출신 신인들이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기존 가수들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