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틀스 출신으로, 반세기가 넘게 팝의 정상을 지켜온 폴 매카트니가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찾아옵니다.
폴 매카트니 외에도 거장들의 한국 공연이 계속 예정돼 있어 팬들도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1960년대, 영국의 더벅머리 네 청년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음악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같은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과 함께 '예스터데이', '렛잇비' 등의 대표곡을 만들었던 폴 매카트니.
올해 일흔셋의 나이에도 폴 매카트니는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연주 실력으로 각국 순회공연을 통해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폴 매카트니는 다음 달 28일엔 서울 잠실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합니다.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공연 홍보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욱 / 현대카드 컬처마케팅팀장
- "비틀스 때부터 투어 하면서 안 가본 도시를 가 보는 게 (이번 내한의) 가장 큰 명분이고요. 한국의 많은 팬들이 본인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록밴드로도 꼽힌 퀸은 오는 8월에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섭니다.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대신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아담 램버트가 가세했습니다.
거장들의 방한이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도한 섭외 경쟁과 높은 입장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