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왕따설, 자살 시도 등 루머…SM "게시자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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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은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효연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효연과 관련된 터무니없는 루머를 게재하거나 유포하는 게시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위한 절차 및 검 토에 착수하며 강경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도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SNS 계정, 블로그 등 기타 웹사이트상에 게재한 분들께서는 삭제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효연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0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지인의 집 2층에서 효연의 친구 사이인 남성 A씨는 장난을 하다가 효연의 손에 눈 부위를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효연이 1층으로 투신할 것처럼 장난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맞았고 효연의 행동에 화가 나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에 걸쳐 효연과 A씨를 조사한 경찰관계자는 "일단 신고가 돼 입건 처리했지만 사건 자체가 해프닝 수준이라 '혐의없음'이나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효연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장난을 치다가 다소 과해지면서 오해가 생겼다. 파출소 지구대에 접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경찰로부터 심한 장난을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앞으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효연의 폭력 혐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효연 성지글'이라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익명의 네티즌이 한 포털사이트의 카페에 "효연이 소녀시대에서 왕따를 당해 30일 자살하려고 했고 어떤 남자가 보고 말렸는데 효연이 그 남자를 때려서 경찰서에 갔다"며 "친구 언니의 친구 아빠가 경찰관"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