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촬영 내용에 대해선 철통 보안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측은 초상권 침해 등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와 같은 슈퍼 영웅들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해낸다는 내용의 '어벤져스.'
2년 전, 전 세계 80개국에서 개봉돼 1조6천억 원, 할리우드 역대 3위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의 속편에 나오는 대규모 전투장면이 우리나라에서 촬영되는 것 만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첼 벨 / 마블 스튜디오 부사장 (지난 18일)
- "첨단기술과 아름다운 풍경, 독특한 건축이 어우러진 서울은 '어벤져스2' 의 촬영지로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
영화의 내용은 극도의 보안에 부쳐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측은 촬영내용의 외부 유출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촬영장 외곽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되는 한편, 배우와 스태프들에 대해선 별도의 근접 경호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들이 현장 촬영 한 배우들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유출해 저작권을 침해할 경우 법족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제작사 측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 업계는 이번 촬영으로 생산유발 효과와 한국 홍보 효과 등 최대 2조 원 가량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