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씨가 9년 만에 소설집을 내놨습니다.
평소 왕성한 트위터 활동이 새 소설집을 내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책, 박통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신간 '완전변태' / 이외수 (해냄)
등단 40년째를 맞은 소설가 이외수 씨가 소설집을 새로 내놨습니다.
새 소설집은 '새순'과 '해우석' 등 작가생활 40년을 관통하는 10편의 단편이 실렸습니다.
표제작 '완전변태'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교도소에 갇힌 화자가 자유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 인터뷰 : 이외수 / 소설가
- "날개를 갖고 하늘을 공유하는 곤충은 완전 탈바꿈을 하죠. 가급적이면 날개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160만 팔로워를 거느린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유명한 이외수 씨는 평소 왕성한 트위터 활동이 집필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신간 '트로츠키' / 로버트 서비스 (교양인)
러시아혁명의 주역이었던 트로츠키의 삶을 되돌아보는 책입니다.
트로츠키가 혁명 사상가로서 일군 놀라운 업적은 물론 그가 저지른 잘못과 모순까지 낱낱이 파헤쳐 순결한 혁명가로 신화화된 이미지를 걷어낸 트로츠키의 맨얼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신간 '살아있는 우리 신화' / 신동흔 (한겨레)
소박하고 자연스러우며 친근한 한국 신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면서 신화 이야기의 개수를 늘리고, 신화가 제기하는 핵심 화두에 대한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신간 '경성 모던타임스' / 박윤석 (문학동네)
가상 인물의 시각으로 바라본 1920년대 조선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1920년대 경성을 직접 부딪치며 살아간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당시 경성에서의 삶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되짚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