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황금알>에서 ‘단명하는 법’을 공개했다. ‘100세 시대에 웬 단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해오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들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단명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황금알> 고수들이 공개하는 장수 비법을 만나보도록 하자.
얼굴 주름이 단지 노화를 나타내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주름이 때로는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데. 예를 들어 팔자주름(법령)이 한 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끊어지거나 짧아지면 다리가 안 좋은 징후일 수 있다. 오른쪽 법령이 짧아지면 여자의 경우 오른쪽 다리, 남자의 경우 왼쪽 다리에 질환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젊어 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술로 주름을 없애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다리의 이상신호까지 놓칠 수 있다는데.
<황금알>에서는 ‘◯◯◯ 안 먹으면 단명한다’ ‘◯◯ 오래하면 허리 망가진다’ 등 고수들이 밝히는 ‘단명 하는 법’을 통해 역설적으로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안 먹으면 단명한다? |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생후 10개월 된 20마리의 쥐를 반씩 나눠 위산에 강한 비피더스균과 생리식염수를 주 3회 각각 투여해 쥐의 수명을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비피더스균을 투여한 쥐는 수명이 30% 이상 연장됐고, 실험을 시작한 지 45주가 지나도 약 70%가 생존했다. 이는 비피더스균이 장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 일본 연구팀은 ‘주기적으로 유산균을 먹는 것은 다양한 장내세균에 작용해 유기화합물을 증가시킴으로써 염증을 억제하거나 노화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 외에도 유산균은 면역력을 높이거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 오래하면 허리 망가진다 | 정형외과 전문의 소동혁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몸을 담그고 있으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지나치게 이완되면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특히 음주 후 뜨거운 찜질이나 열탕에 오래 몸을 담그는 경우 근육의 파괴로 인한 신장 기능의 저하로 급성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요추는 뼈와 뼈 사이에 디스크와 그 주위 근육의 긴장으로 모양이 유지되지만 과도한 근육의 이완 및 파괴가 생기면 이론적으로 디스크가 밀려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뜨거운 찜질 역시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근육의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어, 찜질 시 42도 이상의 고온은 피하고 시간도 20분 전후가 적당하다.
다시 보는 <황금알> 하이라이트, 화제만발 ‘북한의 소문과 진실 2편’
북한 내 공공연한 호객 행위 ‘꽃 사시오’는 무엇?
지난 10일 방송된 <황금알>에서는 북한의 여대생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거리에서 ‘꽃 사시오’로 나선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 여성 박사와 탈북 외과 의사, 전 북한군 여장교, 탈북 영화감독 등 10명의 북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북한의 결혼과 이혼 풍속, 한류 바람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북한의 시장이나 역전에 가면 ‘꽃 사시오’를 볼 수 있다. 여성들이 꽃을 들고 나오는데, 이는 몸을 팔겠다는 이야기다”라고 전하며,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참담한 현실에 대해 알렸다. 또한 “웬만한 여성은 못 나가고 주로 여대생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나서는 상황이다. 대놓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꽃을 파는 이들 여대생들은 쌀 15kg 살 돈을 받고 하룻밤을 허락, 10달러면 일주일간 여자친구를 대행하는 식이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 내외부 사정에 밝은 10명의 고수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한반도의 현 정세를 진단해봤다. 또한 상위 1% 로열패밀리의 삶과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과 함께 북한의 결혼과 이혼 풍속, 고부갈등의 유형, 북한 사람들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한류드라마의 힘까지 다양한 북한의 실상을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북한의 소문과 진실’ 2편은 시청률 4.621%(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압도적 1위는 물론 다른 경쟁 종편 예능 프로그램과 확연한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전체 케이블 일일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북한 최악의 신붓감은 ‘선생님’ 그 이유는?
우리나라 신붓감 1순위인 여교사가 북한에서는 ‘최악의 신붓감’이라고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금알>에 출연한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최고의 신붓감은 남편 말에 순종하는 여성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과 제대한 여성 군인을 뜻하는 ‘제쌈이’ 역시 출신 성분이 좋을 뿐 인기가 없다. 남편을 사사건건 가르치려 들까 봐 며느릿감으로 안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즉, 북한은 여성 당원이 적은 편이라 노동당 당원인 여성은 더욱 부담스러워한다는 것. 또한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까지 나온 남성이라 해도 손쉽게 노동당 당원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비록 우수한 인재라 해도 갖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노동당 당원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원은 며느릿감으로 안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제대한 남성은 북한에서 1등 신랑감으로 소개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왜냐하면 남성이 제대 군인일 경우 입당을 위한 출세의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