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은 극장가에서는 성수기로 꼽힙니다.
이번 설에도 다양한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설 연휴 볼만한 영화를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 달째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변호인'의 빈자리는 미국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16일 국내 개봉해 현재까지 38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수상한 그녀', '남자가 사랑할 때', '피끓는 청춘' 등 한국영화 3편이 일제히 개봉했지만 '겨울왕국'의 아성을 무너뜨리진 못했습니다.
어제(29일)부터는 가족 관객을 겨냥한 영화들이 새롭게 막을 올렸습니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액션 사극에 코믹한 요소를 적절히 결합했습니다.
▶ 인터뷰 : 하지원 / '조선미녀삼총사' 진옥 역
- "(항상) 진지함 속에서 액션을 했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약간의 엉뚱함과 귀여움이 있는…."
명절 영화의 단골손님인 성룡도 신작 '폴리스 스토리 2014'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예순 살인 성룡은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와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과시합니다.
▶ 인터뷰 : 성룡 / '폴리스스토리 2014' 종 반장 역
- "나 성룡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
이 밖에도 한국 영화 사상 북미에서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넛 잡'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