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개봉한 '넛잡: 땅콩 도둑들'이 어제(26일)까지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총 4,027만 달러(약 435억 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상대로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넛잡'의 다음 목표는 한국 시장.
오는 29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넛잡'은 개봉 전부터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9점 이상'의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회사 '레드로버'가 주도해 이번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는 점과 약 450억 원 규모의 국내 자본이 투자됐다는 점이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역대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3,427개)에서 개봉했고, 개봉 1주일 만에 2,730만달러(약 294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린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넛잡'이 개봉 2주일도 안 돼 '넛잡2' 개봉을 발표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작사인 '레드로버'는 북미 배급사 '오픈로드'와 함께 '넛잡2'를 오는 2016년 1월 15일에 개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톰 오르텐버그 오픈로드 사장은 "이번 작품의
하지만, '넛잡'이 외국 관객의 입맛에 맞춰 제작돼 국내에선 큰 재미를 보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아 '넛잡'의 국내 개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