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요계가 걸그룹들의 섹시 코드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민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걸그룹들을 이동훈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빨간 드레스 사이로 드러나는 다리가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르게 만듭니다.
상의 부분은 속이 훤히 비칩니다.
▶ 인터뷰 : 혜리 / 걸스데이
- "좀 더 고급스럽고 고혹적이고 매혹적으로 표현한다면 섹시가 아닐까…."
손동작이 가미된 격렬한 안무.
노출은 안 했지만, 그 이상으로 몸매를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세리 / 달샤벳
- "기존의 상큼 발랄했던 달샤벳의 이미지보다는 좀 더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로 돌아왔습니다."
데뷔 초부터 깜찍함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걸스데이나 달샤벳에게 예전의 귀여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걸스데이 활동 화면)
예전 활동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릅니다.
(달샤벳 활동 화면)
▶ 인터뷰 : 이종민 / 대중음악평론가
- "데뷔 연차가 좀 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못 받았어요. 여러 가지 방법을 쓰다가 섹시코드로…."
걸그룹 레인보우 블랙도 섹시 대결에 가세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야동 아니냐', '성인 배우 양성하냐'는 부정적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무분별한 섹시코드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볼거리보다 음악성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