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다음 달 9일 일본인 타카야 츠쿠다와 로드FC 데뷔전을 치른다.
윤형빈은 타카야 츠쿠다가 자신의 SNS에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한 것에 대해 "나 역시 일본 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대응했다.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이 같은 발언을 통해 2011년 '임수정 사건'을 다시 곱씹었다.
'임수정 사건'은 세계 최초 여성 K1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2011년 다리 부상 중에 일본 TBS '불꽃 체육대회'에 출연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사건을 말한다.
당시 단순한 쇼인 줄 알고 출연을 승낙했던 임수정은 일본 남성 개그맨 3명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3분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들 남성 개그맨 중 한 명은 전직 K-1 출신이며 나머지 개그맨들 역시 오랜 기간 이종격투기를 연마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기 후 윤형빈은 해당 방
한편 다음 달 9일에 열리는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경기는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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