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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특종세상' 서울의 한 여대 앞 도로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스티로폼 상자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버려진 쓰레기 상자처럼 보이지만, 특이한 점은 이미 수년째 이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제보자가 스티로폼 상자를 열었을 때 그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개’였다!
두 개의 상자에 각각 자리를 잡고 있는 개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무척이나 지저분한 상태~ 하지만 누군가가 챙기고 있는 건지 담요와 함께 개 옷을 입고 있는 녀석들... 혹시 누군가가 이 개들을 버리고 간 것은 아닐까? 밤이 되자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에 개들은 온몸을 덜덜 떨며 추위를 견뎌내고 있었다. 개들의 상태가 걱정되어 구조를 준비하던 그때~! 개들 가까이 나타난 한 사람! 허리가 잔뜩 굽은 70대의 할머니였다. 익숙하게 개들에게 먹이를 챙겨주는 할머니... 혹시 할머니가 개들의 주인인 걸까?
취재 결과, 이 근방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는 할머니!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도로 한가운데를 활보하며 손수레를 끌고 고물과 폐지를 모으신다는데...
이렇게 매일 모은 고물과 폐지뿐 아니라 쓸모없는 물건들까지 모두 집에 모으다 보니 할머니가 다니는 길뿐만 아니라
알고 보니 할머니는 자신의 집 전체를 쓰레기로 채울 정도로 심각한 저장 강박증을 앓고 있었던 것! 점점 추워지는 날씨! 할머니와 개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