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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빈은 19일 오후 4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러브 FM ‘안선영의 라디오가 좋다(라조타)’(103.5Mhz)의 ‘추억 속으로’ 코너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청취자들에 첫 인사를 전했다.
DJ 안선영은 하수빈과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긴 생머리에 치렁치렁한 긴 치마, 사춘기 소년들의 로망, 90년대 최고의 청순가련 완소녀 하수빈 잘 지냈나?
‘라조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반갑게 맞아 주실지 몰랐는데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 오랜 시간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했다. 현재는 미국 보스톤에서 생활하고 있다.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 하수빈의 컴백 발표가 나자마자 하수빈의 사진이 포털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17년 만에 컴백하는 건데 그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열심히 일했다. 건축과 디자인 분야, 패션 사업에 도전했었다. 음악을 완전히 포기했던 것은 아니다.
▶ 언제 컴백 예정인가?
아직 컴백 날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음반을 공개하고 발표하는데 의미를 두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그래도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1월 정규 3집 앨범 발매와 영상 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 데뷔곡 ‘노노노노’가 데뷔하자마자 폭풍인기였다. 그때가 그립지는 않나?
그립다. 언제나 내 인생의 마지막까지 음악인으로 남는 것이 꿈이다. 그동안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지내오진 못했지만 음악 제작자로서 활동을 해왔기에 조금 더 커진 음악인이 된 것 같다. 그동안도 음악인이었지만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무대에 서서 노래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예전에 활동 당시 잊혀 지지 않는 남성 팬이 있다면?
당시에는 ‘팬레터’가 유행이었다. 나에게 오는 팬레터는 99%가 남학생들에게 오는 것이었다. 간혹 여학생들에게도 편지를 받긴 했지만 어린 사춘기 소년들이 누나에게 고백하는 팬레터가 많았다. 그때는 나 역시 어리고 순수한 시절이었다.
▶ 하수빈은 청초하고 청순하고 요정같은 이미지다. 실제 하수빈은 어떤 사람인가?
너무 어린 시절에 데뷔를 해서 그런지 나에 대해 곱고 어린 소녀가수로 기억을 해주시는 것 같다. 평상시는 그냥 나도 생활인일 뿐이다.
▶ 이번 음반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직접 얼굴을 보이고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우선 라디오로 소개해 드리게 돼 죄송하다. 오랜 기간 준비한 음반으로 소녀에서 자연스럽게 어른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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