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오스터 외 지음 / 김석희 번역
먼저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만한 소설 한 편입니다. 이 소설에는 크리스마스를 표현하는 19가지 지상의 색깔이 담겨있는데요. 폴 오스터, 나보코프, 투르니에…… 등 세계 최고 작가들의 흔치 않은 명품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찰스 디킨즈, 오 헨리 류의 말랑말랑하고 비현실적인 감동으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 담긴 크리스마스 이야기라서 더욱 특별합니다.
<<부자의 심장을 훔치는 재테크 마인드>> - 김상민 지음 / 매경출판 펴냄
다음은 시청자분들을 부자로 만들어 줄 세상으로 안내해주는 책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재테크에 집중되었던 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또 그만큼 많은 책과 정보,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의 홍수에 떠밀려 그저 거센 물살에서 허우적대기만 하는데요. 진정한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담은 책이 출간되어 서점가에서 잔잔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바로 <<부자의 심장을 훔친 재테크 마인드>> 잠시 후에 자세히 만나보시죠.
<<산타클로스를 사랑한 내 동생>>
- 조란 드르벤카 지음 / 하늘고래
어린 시절,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캐럴송을 들으며 잠못 이루며 기다리던 산타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 선물들. 그 시절의 추억으로 안내해주는 자전적 소설 한 편입니다. 흰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의 난롯가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밤에는 가족과 친척들, 다정한 이웃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엮어내는 8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독자들의 입가에 훈훈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너무나 아름답지만 슬프고 시적인 이 소설의 시작은 9살 난 주인공의 가출에서부터인데요.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휴전, 큰 전쟁을 멈춘 작은 평화>>
- 미하엘 유르크스 지음 / 예지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의 크리스마스 이브. 널려있는 시체와 이와 쥐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병사들에게 상상치도 못 했던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캐럴이었는데요. 독일군 병사가 부르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영국군 병사들은 아무도 총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독일군이 외친 소리는 더욱 믿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우린 쏘지 않겠다. 너희도 쏘지마라” 였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 휴전의 시작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좋은 전쟁이란 없다 그리고 나쁜 평화란 없다”라는 작은 외침이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이런 집에 살고 싶다>>
- 변상태 지음 / 정음
세이재는 사람을 주제로 한 독특한 표정의 재미있는 전원주택의 택호입니다. 책에는 구상에서부터 설계 건축 그리고 이후의 인테리어까지 일상 속에서 묻어나는 에피소드들이 때론 눈물겹게 때론 유쾌하게 소개되고 있는데요. 그토록 이쁜 집이 눈물겨운 이유는 5년 동안 투병생활을 한 아내를 위해 지은 집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은이의 애틋한 마음이 묻어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런 애틋한 마음이 무색하게 너무 일찍 가버린 아내, 이제 지은이는 그 세이재 속 음악과 함께 아내를 추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