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과 펜싱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반면, 남자축구는 이란에 패해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이성희 기자 입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폐막 하루를 앞두고 사이클과 펜싱 등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금 58개, 은 53개, 동 82개를 획득한 한국은 소프트볼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는데 그친 일본을 금메달 8개차로 제치고 종합 2위를 지켰습니다.
승전보는 사이클에서 시작됐습니다. 장선재는 4km 개인추발과 단체 추발에 이어 사이클 트랙 메디슨 200km에서 박성백과 호흡을 맞춰 3관왕에 올랐습니다.
레슬링 자유형 66㎏급 결승에서는 백진국이 일본의 고지마 다카후미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인터뷰 : 백진국 /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아기 생각이 난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이형택이 태국의 다나이 우돔초케에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 이형택 / 테니스 은메달리스트
-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했다."
야구와 축구, 농구 등 프로 구기종목이 대거 몰락한 가운데, 남자배구는 중국을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으며, 이란에 패해 노메달의 수모를 안았습니다.
한국선수단의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수영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의 MVP 수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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