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공연가에는 그야말로 대목입니다.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부터 우리 전통극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유혹하는데요.
연휴에 볼만한 공연, 서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보니 앤 클라이드 ]
1930년대 미 서부를 누비며 강도짓을 일삼다 비극적 최후를 맞은 보니와 클라이드.
두 실존 인물의 범죄 행각과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춤과 노래에 녹입니다.
뮤지컬 무대에 실제 예전 사진과 영상을 적절히 활용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 클로저 ]
연인의 변심과 폭력이 첫 만남의 강렬함을 사그러들게 합니다.
'클로저'는 얽히고설킨 사랑 뒤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진한 아픔을 그립니다.
이윤지, 진세연, 신성록 등 안방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호흡을 맞춥니다.
▶ 인터뷰 : 이윤지 / '클로저' 앨리스 역
- "무대 위에서 동시에 각자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아픔을 이야기하고 삶을 그릴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매력이었고…."
[ 인당수 사랑가 ]
우리 고전인 '춘향전'에 '심청전'의 극적 설정을 더해 새로운 사랑이야기를 창조했습니다.
다양한 서양 악기에 전통 국악기가 어우러져 관객의 귀를 자극합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