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7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어제(11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연등 행사가 열렸습니다.
연등 행사에 참여한 불자와 시민들은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마음의 등불을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색빛깔 연등행렬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거리를 뒤덮은 연꽃의 물결과 형형색색 불빛에 서울 도심은 모처럼 만의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통일 신라 시대 때부터 이어오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연등 행렬.
올해는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란 주제 아래 부처님의 자비를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실어 날랐습니다.
▶ 인터뷰 : 박미열 / 불교 신자
- "불심이 생기고 친구들도 같이 동참하니까 (아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후 7시 서울 동대문에서 시작된 연등행렬은 종로를 지나 조계사로 향했습니다.
행렬에 참가한 5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들은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를 비출 수
연등행렬이 끝나고 밤 9시 반부터는 종각 사거리에서 회향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오늘(12일) 정오부터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외국인 등 만들기 대회와 연등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