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사장에 김종국(57) 대전MBC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는 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4명을 면접하고서 투표를 통해 김종국 대전MBC 사장을 MBC 사장 최종 후보로 뽑았습니다.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 안광한 MBC 부사장, 최명길 MBC보도국 유럽지사장과 함께 후보에 오른 김 사장은 이날 투표에서 사장 선임 요건인 재적 이사 9명의 과반수 지지를 얻었습니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개표를 하는 과정에서 과반수인 5표가 나와서 개표를 중단했다"며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출신인 김종국 대전MBC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LA특파원과 경제부장, 정치부장, 기획조정실장, 마산MBC·진주MBC 겸임 사장, MBC경남 초대 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약 10개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