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경제의 성장 버팀목에는 숱한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사업을 일궈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1987년 회사를 설립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연 매출 1400억 원을 기록하며 당당히 글로벌 기업가로 우뚝 섬으로써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강덕영 대표의 백전불굴(百戰不屈) 경영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정완진의 The CEO’ 제작진이 그를 직접 찾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온 동네 아이들을 이끌며 골목대장을 자처하던 강덕영 대표. 그의 꿈은 어릴 때부터 ‘사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영업은 모든 일의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군 제대 후 외국계 산도스제약 영업사원으로 첫 취직을 하게 됩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영업현장에 뛰어들었지만,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의사들 대하기가 그렇게 까다로울 수 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포기하지 않고 열 번, 스무 번, 백 번이고 영업을 성사시킬 때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됐고, 어느덧 저는 ‘영업실적 1위 영업사원’이 되어 있더군요. 그 때부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한다.’는 것을 제 인생의 슬로건을 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약회사에서 10년 가까이 되는 직장생활을 계속해오던 그는 부장승진을 앞두고 회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만의 영업을 한 번 해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는 작은 사무실을 얻어 의약품을 수입하는 도매 일을 시작했고, 10년 간 쌓아왔던 인맥과 네트워크 덕분에 사업은 꽤 성공적인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그에게 회의감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메디컬상사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리고 열심히 일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회의감이 밀려오더라고요. 돈은 많이 번다고 해도, 결국엔 남의 물건 팔아주는 것밖에는 안 되잖아요. 내 제품을 가지고, 나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시장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1987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설립하게 됩니다. 당시 국내 제약시장은 이미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선진국의 거대 기업들이 포진해있었고, 그런 그의 도전은 미련하고 무모한 것으로 치부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저를 뜯어 말리고 나섰지만, 저는 그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뛰어들었습니다.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에 승부를 걸어보자는 생각이었죠.”
그의 첫 시작은 제네릭(복제약)이었습니다. 복제약은 특허권이 만료한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법만 알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면서 점차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개량신약은 기존 약물의 구조나 용도 등을 약간 변형시켜서 기존 약물의 기능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제품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과 확연히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제품을 팔기 위해 가방 하나 들고 세계 곳곳 안 돌아다닌 곳이 없어요. 해외 시장을 개척해 처음부터 국제적인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큰 목표를 가졌었거든요. 그렇게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등 하나씩 수출 시장을 뚫어내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사업을 꾸준히 확장시키기 위해 지금까지도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매출의 10%~12%를 R&D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강덕영 대표는 2015년까지 기존 출시제품을 포함해 10개의 제품의 개량신약 출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R&D 개량신약을 좀 더 많이 개발해 기업의 세계화에 한 발 더 가갈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말단 영업사원에서부터, 다국적 제약회사 CEO가 되기까지, 강덕영 대표 그의 성공 이야기는 2월 23일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