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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파도에 맞서 펼쳐지는 2박 3일간의 고군분투, 문어잡이 현장을 찾아!
연중 조업이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바람이 찬 계절에 더욱 별미라는 문어.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제철 맞은 문어잡이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24톤 청경호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선원들에겐 삶 그 자체인 뱃일이지만, 매서운 날씨로 바다가 한껏 심술을 부리는 1~2월 조업은 수십 년 경력의 뱃사람들에게도 결코 만만찮은 일입니다. 게다가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거센 폭우와 비바람까지 예보돼 조업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그래도 문어 조업에 생계를 건 청경호 선원들은 조업을 쉴 수 없습니다. 일곱 명의 선원을 실은 청경호는 뱃길로 4시간 반 떨어진 조업 지역으로 출항을 강행합니다.
허나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거센 비바람과 3미터씩 이는 거센 파도. 게다가 문어 통발의 너비는 일반 통발에 비해 2~3배는 큰 1m 60cm! 한번 조업을 시작했다 하면 천 개의 통발을 거둬 올리기까지 20시간씩 이어지는 고된 작업에 요동치는 배 안에서 사람 키만 한 문어 통발과 씨름 하는 선원들은 점점 지쳐만 갑니다.
설상가상으로 조업 지역을 지나던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며칠 전 설치해 둔 통발까지 잃어버린 상황! 하지만, 선원들은 30kg이 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 거센 파도와 비바람 속에서 문어와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포항 양포항의 문어 조업 현장을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