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해설가 하일성이 ‘손녀 바보’로 급부상했습니다.
하일성은 오는 19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서 "딸이 두 명 있다. 근데 두 딸 모두 결혼 전까지 단 한번도 야단쳐본 적이 없었다."라고 운을 뗀 후, 손녀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결혼해 호주에 사는 첫째 딸이 손녀와 함께 한국에 놀러 왔다. 어느 날은 딸이 내가 보는 앞에서 애지중지한 큰 손녀의 엉덩이를 때리더라"며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당장 짐 싸서 호주로 돌아가라고 나도 모르게 쌍소리를 거침없이 날렸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더 재미있는 것은, 어린 손녀가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있으면 엄마가 야단을 못 친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 잘못을 저지른 후 엄마가 혼내려 하면 무조건 나에게 온다"고 말하며, “솔직히 내 딸은 많이 열 받아 하지만, 나는 그게 더 예쁘고 좋다”며 손녀에 대한 무한애정을 고백하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MC 박수홍은 “손녀에게 할아버지가 유일한 구원타자인 것 같다”고 말했고, MC 최은경과 동치미마담 조민희, 이혜정 등 여성 패널들 사이에서는 격렬한 호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녀들의 부탁이면 꼼짝 못하는 것 같다”, “하일성 손녀 바보네”, “자주 못 만나서 아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오는 19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내 아이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자식은 엄마가 키워야 똑똑하다’,’시어머니가 아이를 키우면, 아내가 병난다’, ‘공부 잘한 남편 때문에 나는 속 터진다’ 등 5인 5색 동치미마담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펼쳐질 예정.
맞벌이냐,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하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중 어느 쪽에 맡겨야 하는지 등 양육 문제에 고민 많은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다독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내 손주라도 이럴 때 정말 봐주기 싫다’는 흥미로운 앙케이트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되고, ‘워킹맘들이 아이들을 맡기는
한편, MBN ‘동치미’는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4%를 돌파하며 방송 두 달 만에 역대 종편 교양·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다시 한 번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