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한국전쟁, 경제발전사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고유의 1호 자동차, 현대 포니.
수출의 첨병, 섬유산업의 대명사, 미싱.
모두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뛰어난 성과를 대변하는 것들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왕식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조사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교류협력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국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이명박 대통령도 개관식에 참석해 4년여 만의 개관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 박물관은 우리가 지나온 길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총 8개 층의 박물관에는 4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이 마련됐습니다.
3층의 제1전시실은 8·15 광복 등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1945년까지 대한민국의 태동을, 4층의 제2전시실은 6·25 전쟁 등 1960년까지 대한민국의 기초확립 역사를 보여줍니다.
5층의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은 새마을 운동과 2002년 월드컵 등 대한민국의 발전과 세계로의 도약을 선보입니다.
이 밖에 1층 기획전시실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대한민국의 재발견'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공간인 '우리 역사 보물창고'가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기증과 구입 등을 통해 소장하고 있는 나머지 4만여 점의 자료도 차례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