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오늘(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이 세대를 거쳐 계속 재창조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때론 흥겹고 신명나는 사운드로.
때론 남북화합을 위한 울림으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민족을 하나로 이어준 아리랑.
'제 2의 애국가'로 불리는 우리의 문화 유산 아리랑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엄격한 심사 끝에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에 등재시켰습니다.
▶ 인터뷰 : 임돈희 / 동국대 석좌교수
- "(이번 등재를 계기로) 아리랑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그러한 노래로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소위 아리랑의 세계화…."
2009년 '정선아리랑'으로 등재 신청을 하며 시작된 도전사는 올 상반기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 수정 신청한 후 결국 마무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아리랑이 한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공감을 얻었다"고 등재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세대를 거쳐 계속 재창조 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를 시작으로 15건에 이르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동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