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내달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와 제작자가 직접 내한했는데요.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무려 27년째 공연되고 있는 '레 미제라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용서를 아름다운 노래와 격정적인 연기에 담았습니다.
이러한 걸작이 무대에서 튀어나와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무대라는 한정적 공간에서 벗어나, 웅장하고 화려한 장면을 대폭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카메론 매킨토시 / 제작자
- "뮤지컬을 그대로 영화로 옮기는 건 피하고 싶었습니다. 뮤지컬적 요소를 해체하고, 영화적 요소로 다시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뮤지컬 영화인 만큼, 월드스타들이 연기와 노래를 겸합니다.
특히 '엑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휴 잭맨은 과거의 잘못으로 고뇌하는 주인공 장발장을 연기합니다.
▶ 인터뷰 : 휴 잭맨 / 장발장 역
- "진정한 영웅을 묘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장발장은 사람으로서 견딜 수 없는 엄청난 역경을 극복하고 위대한 인물로서 스스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레 미제라블'.
오는 12월 19일, 세계 최초로 한국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동욱 VJ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