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 미제라블'이 한국어 버전으로 처음 공연되고 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이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도 눈길을 끄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볼만한 공연을 소개합니다.
【 기자 】
[ 레 미제라블 ]
감옥에서 출소한 장발장이 세상을 향해 절규합니다.
평등한 사회를 외치는 프랑스 국민들은 혁명에 나섭니다.
저항과 혁명, 사랑과 박애를 다룬 '레 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
처음 한국어로 공연되지만, 객석에 변함없는 감동을 전합니다.
▶ 인터뷰 : 로렌스 코너 / '레 미제라블' 연출
- "저는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언어(한국어)로 공연을 봤는데요. 그럼에도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배우들이 한국어로 공연해도 아주 올바르게 의미 전달을 했기 때문입니다."
[ 버자이너 모놀로그 ]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버자이너.
제목은 '19금'을 연상시키지만, 실제는 위안부 할머니와 성폭력 피해자 등 아픔이 있는 여성들을 대변합니다.
임성민, 김세아, 낸시랭 등 여자 연예인들의 독백이 더욱 애절하게 들립니다.
[ 나쁜 자석 ]
서른을 앞두고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세 친구.
현재의 모습과 함께 9살 때 첫 만남, 10년 전 밴드를 결성하며 꿈을 키웠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동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