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제주 올레길 축제가 한창입니다.
함께 자연 속으로 떠나보시죠?
김종철 기잡니다.
【 기자 】
놀멍, 쉬멍, 먹으멍.
길 따라 놀면서 쉬고, 또 먹으면서.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도가 한창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해안과 산길을 따라 마음껏 자연과 호흡하는 올레길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것.
가는 곳 여기저기에는 클래식 기타의 선율과 고유한 민속놀이 마당도 펼쳐져 흥을 북돋습니다.
▶ 스탠딩 : 김종철 / 기자
- "참억새 군락이 광활하게 펼쳐진 이곳. 살짝 키스하는 맛은 정말 황홀합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은 특유의 쾌활함을, 혹여 마지막일지도 모를 동행에 나선 노년의 부부는 함께 해온 세월에 대한 감회에 젖습니다.
▶ 인터뷰 : 최재영 / 달서공고 2학년
- "해외를 안가도 이렇게 넓은 곳에서 좋은 광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인터뷰 : 조기태 / 여수시
- "제주도 갈대밭을 처음 봤는데 아주 좋아서 황홀합니다."
모래 해변을 배경으로 인터뷰에 나선 푸른 눈의 이방인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 인터뷰 : 외국인 관광객
- "며칠간 여러 곳을 걸을 예정인데, 제주도는 세계적 수준의 둘레길을 갖고 있고 아주 풍광이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 "세계인들이 자기 의지로 찾아오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관광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 살리기에도 일정부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 kimjc@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