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늦가을로 접어들고 있지만, 패션계는 이미 내년 봄과 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패션 축제인 서울패션위크에 소개된 봄·여름 패션의 화두는 화이트 룩입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색 그라데이션으로 단순함을 감춘 흰색 셔츠.
순수함이 도드라진 순백색 민소매 원피스의 뒷모습은 섹시함을 강조했습니다.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전해진 2013년 봄·여름 패션의 화두는 화이트 룩.
한 여성 디자이너는 흰색과 푸른색을 적절히 섞어, 알래스카 바다와 빙하를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형 / '쟈니 헤잇 재즈' 디자이너
- "이번 시즌에는 저희가 온전히 진짜 알래스카를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 굉장히 시원하고 기분좋고 상쾌한 느낌들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또 다른 부부 디자이너도 가장 기본적인화이트 컬러에 하늘하늘한 소재와 로맨틱한 레이스로 여심을 유혹합니다.
여기에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와 다양한 문양의 프린트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 인터뷰 : 배승연 / '스티브 J&요니 P' 디자이너
- "(내년에도) 이런 화이트가 많이 강세를 보일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셔츠 같은 느낌을 조금 더 변형해서 로맨틱 셔츠나 그런 느낌이 많이 인기를 끌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본 아이템, 화이트 룩.
색다른 컬러, 다양한 프린트와 어우러져 내년 봄 새롭게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