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국내 대표적인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문화예술 분야의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가야금 명인' 황병기 씨가 현란한 손놀림으로 현을 뜯습니다.
무용가 안은미 씨는 역동적인 몸짓의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무대와 함께 '예술나무 운동'이 발족했습니다.
각계 인사 1,000명이 참여하는 '예술나무 운동'은 기부와 재능 나눔으로 예술 가치를 확산하자는 것.
▶ 인터뷰 : 권영빈 / 한국문화예술위원장
- "(예술가들이) 사회 전반에 '예술나무 운동'을 펼쳐서 예술을 생활화시키고 확산시키는데 기여를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을 했고…."
특히 정책적인 면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여러 문화예술단체, 또 기업에서 메세나협의회, 민·관·기업 이렇게 모여서 이런 행사하는 게 처음이 아닌가…."
이날 발족식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도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문화예술의 묘목을 거목으로 키우자는 '예술나무 운동'.
뿌리내리기, 나무키우기, 열매맺기의 3단계를 통해 성장한 거목이 머지않아 거대한 '문화의 숲'을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